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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배드민턴 서승재, 나고야 출격
기사입력 2026-09-17 19:39

한국 선수단 본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한 인원은 본부 임원 31명과 선수·코치진 91명 등 모두 122명이다. 배드민턴을 비롯해 사이클 도로, 여자 핸드볼, 가라테, 탁구, 비치발리볼 대표팀 등이 본단에 포함됐다.
서승재는 여자 기수 신유빈과 함께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게 된 그는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기수 대표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책임감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대한민국 선수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조를 결성한 이후 부상으로 기권한 경우를 제외하면 첫 32강 탈락이었다. 여기에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우승 이후 6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랭킹 1위라는 위치 때문에 주변의 기대도 크다. 하지만 서승재는 이러한 부담에 집중하기보다 자신과 김원호,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준비 과정을 믿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세계랭킹 1위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목표 역시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보다 지금까지 준비한 과정을 믿고, 자신과 파트너 김원호를 믿으며 경기장에서 후회 없이 모든 것을 펼치고 나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현재의 성과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 만들어진 결과라는 점도 짚었다. 그는 과거 한국 배드민턴에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 각자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훈련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
이제 서승재는 선수단 기수와 세계랭킹 1위라는 두 가지 책임을 안고 나고야로 향한다. 개회식에서는 태극기를 들고 한국 선수단을 대표하고, 경기장에서는 김원호와 함께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표로 코트에 선다. 최근의 아쉬운 결과를 뒤로하고 그동안 준비해온 과정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기사인쇄 | 한유진 기자 yujin2@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