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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기지 타격 현실로, 일 자위대 토마호크 시대
기사입력 2026-08-25 22:44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초카이호가 미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의 첫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본국으로 돌아온다. 일본 방위당국에 따르면 초카이호는 오는 30일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귀환은 일본이 이른바 '반격 능력'이라 부르는 적 기지 타격 능력을 해상에서 실제로 운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안보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자위대 함정이 토마호크를 실제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일본의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이 완성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초카이호는 지난달 말 미국 서부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토마호크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 발사 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뿐만 아니라 승조원들의 실전 운용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일본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호주와 네덜란드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상함에서 토마호크를 발사할 수 있는 국가 반열에 올랐다. 이는 해상자위대의 작전 반경과 타격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이번 실사격 성공은 철저한 준비 과정의 결과물이다. 초카이호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현지에서 토마호크 발사 체계 탑재를 위한 개조 작업을 진행했으며, 승조원들은 강도 높은 운용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 초 이미 발사 능력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실전 사격까지 마침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준비를 마쳤다. 도입되는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1,600km에 달해, 일본 영해 내에서도 주변국의 주요 거점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위력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초카이호의 사세보 기지 귀항은 자위대의 장거리 미사일 실전 배치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일본은 앞으로 이지스함의 순차적 개조와 미사일 추가 도입을 통해 해상 기반의 반격 능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본의 이번 토마호크 운용 능력 확보는 주변국과의 군사적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다. 일본의 공격형 무기 체계 강화는 향후 지역 안보 지형을 재편하는 핵심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인쇄 | 서혜경 기자 seohk@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