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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증산… 우크라 방공망 비상

기사입력 2026-08-24 18:56

 러시아가 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우크라이나는 상대국의 생산 잠재력이 연간 최대 1,300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다가오는 겨울철 대규모 공습에 대비한 서방의 즉각적인 방공망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대 측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은 약 600~630발 규모로 추산된다. 비록 현재 실제 생산량이 목표치에 완전히 도달하지는 않았으나, 월 100발 수준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설비를 계속 확장하는 만큼 향후 위협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도 키이우 등 주요 거점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과 드론의 복합 공습이 지속되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발사 및 생산 역량을 사전에 무력화하기 위해 접경 지역의 미사일 체계와 군수 제조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방어책을 병행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의 경우 전투기와 다층 방공망의 협동 운용을 통해 요격 성공률을 높였으나,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 방어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고성능 고고도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같은 핵심 방공체계가 필수적이지만, 지원받는 요격미사일 물량은 오히려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다가오는 겨울을 안전하게 넘기기 위해 최소 300발 이상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시급히 추가 공급되어야 한다고 서방에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제조 능력의 한계로 인해 단기간 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상대의 미사일 제조 역량은 증대되는 반면 방어용 요격체계의 고갈이 지속된다면 양국 간 전력 불균형은 한층 심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전력과 난방 등 민간 기반시설을 노린 공습이 집중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기사인쇄 | 서혜경 기자 seohk@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