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연예
이종석과 결별한 아이유, 전 남친 장기하 노래 선곡
기사입력 2026-08-06 21:15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별의 아픔을 뒤로하고 전해온 일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배우 이종석과의 4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 그녀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의 근황을 공유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부터 지인과 함께하는 편안한 순간까지 담긴 사진들은 복귀를 기다리는 대중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사진 속 비주얼이 아닌 게시물과 함께 흐르는 배경음악이었다. 아이유는 과거 공개 연인이었던 장기하의 대표곡을 선곡하며 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아이유가 선택한 곡은 장기하와 얼굴들이 발표한 '별일 없이 산다'로, 제목부터가 현재 그녀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한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2년간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으나 2017년 결별한 바 있다. 헤어진 지 9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전 연인의 노래를 자신의 공식 채널에 직접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장기하가 최근 배우 윤가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태라 아이유의 이번 선곡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유의 연애사는 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사였기에 이번 이슈는 더욱 폭발적인 휘발성을 지닌다. 2022년 연말 시상식 소감으로 시작된 이종석과의 열애는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많은 응원을 받았으나, 지난달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석 측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전 연인인 장기하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쓴 것은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기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결별과 투병이라는 겹악재 속에서도 아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평온한 일상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전 연인의 노래를 선곡한 '쿨한' 행보는 복잡한 인간관계보다 본연의 감정과 예술적 취향에 집중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대중은 그녀가 던진 음악적 메시지를 통해 이별의 슬픔보다는 '별일 없이' 다시 일어설 아이유의 다음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 위에 서게 될 날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번 SNS 소동은 아이유다운 정면 돌파 방식의 안부 인사로 기억될 전망이다.
기사인쇄 | 유창문 기자 changdoor_06@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