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연예
수리 크루즈, 아버지 성 버리고 '노엘' 개명
기사입력 2026-07-28 22:00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의 딸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수리가 아버지와의 인연을 완전히 끊고 새로운 인생 행로를 선택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스무 살이 된 수리는 법적 성씨였던 ‘크루즈’를 삭제하고 어머니 케이티 홈즈의 중간 이름인 ‘노엘’을 자신의 새로운 성으로 확정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펜실베이니아주 앨러게니 카운티의 유권자 등록 명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으며, 해당 기록에는 그의 이름이 ‘수리 노엘’로 명시되어 있다. 이는 수리가 성인이 됨과 동시에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수리가 정확히 어느 시점에 개명 절차를 완료했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가 대학 진학 전 거주하던 뉴욕에서 미리 법적 절차를 마쳤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뉴욕주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명 기록을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 수리가 세간의 시선을 피해 조용히 성을 바꿀 수 있었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24년 고등학교 졸업식 당시에도 안내 책자에 본명 대신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기재하며 아버지와의 거리두기를 시사한 바 있다. 오랜 기간 부친과 왕래가 없었던 상황에서 내린 이번 결정은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수리는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드라마를 전공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뮤지컬 무대를 통해 연기의 매력을 발견한 그는 대학 진학 후에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피츠버그의 한 극장에서 낭독극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주 후반에는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미드서머!’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아버지의 후광 없이 오로지 자신의 재능만으로 무대 위에서 존재감을 증명해 나가는 그의 행보는 할리우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서는 그는 더 이상 누군가의 딸이 아닌 독립된 예술가로서 자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피츠버그의 작은 극장에서 동료들과 땀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는 수리의 모습은 그가 원했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부녀의 인연은 법적인 절연으로 마침표를 찍었지만, 새로운 성을 얻은 수리의 앞날에는 오로지 자신의 이름으로 빛날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세간의 평가를 뒤로하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걷는 그의 용기 있는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기사인쇄 | 유창문 기자 changdoor_06@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