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 힙한 맛 밴루엔, 투썸 손잡고 국내 진출
기사입력 2026-07-06 22:36
뉴욕 브루클린의 중고 트럭에서 시작해 미국 전역을 사로잡은 '밴루엔'이 서울 강남을 글로벌 진출의 첫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했다. 벤 밴루엔 CEO는 한국 시장의 높은 미식 수준과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수용성을 높게 평가하며, 서울이 뉴욕과 닮은 창업가 정신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진출은 투썸플레이스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모든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되어 뉴욕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밴루엔의 핵심 경쟁력은 '좋은 원료'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고집에서 나온다. 인공 첨가물이나 색소를 배제하고 달걀노른자 함량을 일반 제품의 두 배 이상 높여 구현한 묵직하고 진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통째로 갈아 넣은 시그니처 메뉴는 이미 뉴욕의 유명 셰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코코넛과 오트 등을 활용한 비건 라인업까지 갖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으려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하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인 투썸플레이스 역시 이번 협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 분기점으로 삼고 있다. 문영주 대표이사의 풍부한 외식 브랜드 도입 경험과 투썸플레이스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밴루엔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멀티 브랜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밴루엔은 이달 말까지 강남 지역에만 3개의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며 초기 기선 제압에 나선다. 한국에서의 성공 모델을 발판 삼아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장기적인 목표다.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뉴욕의 미식 문화를 한국에 이식하려는 밴루엔의 도전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인쇄 | 성승훈 기자 ssh1780@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