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의 심장에서 태어날 차세대 전기차 i3의 정체는?
기사입력 2026-04-06 17:10
BMW 그룹의 심장, 뮌헨 공장이 4년간의 대대적인 수술을 마치고 전기차 시대를 위한 전초기지로 완벽히 변모했다. BMW는 총 6억 5천만 유로(약 9천억 원)를 투입한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100년 역사의 내연기관 생산 기지를 미래 모빌리티의 산실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이번 변혁의 첫 번째 결실은 오는 8월부터 생산 라인에 오르는 차세대 전기차 '더 뉴 BMW i3'다. 이 모델은 BMW의 미래 전기차 라인업인 '노이어 클라쎄'의 두 번째 주자로, 완전히 새로워진 뮌헨 공장에서 탄생하는 첫 번째 순수 전기차가 될 예정이다. BMW는 2027년까지 이 공장을 오직 전기차만 생산하는 전용 기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새롭게 들어선 차체 공장에서는 로봇이 전체 공정의 98%를 담당하며 거의 완전한 자동화를 구현했다. 가상 공간에 공장을 그대로 복제해 시뮬레이션하는 '버추얼 트윈' 기술로 설계 단계부터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도장 공정에서는 AI 기반 카메라가 사람의 눈으로는 식별하기 힘든 미세한 표면 결함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한다.

현재 뮌헨 공장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실제와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 차량을 제작하며 최종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양산 공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BMW가 선보일 새로운 차원의 품질을 보증하는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기사인쇄 | 성승훈 기자 ssh1780@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