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바다 위를 달리는 벚꽃 터널, 마창대교의 환상적인 봄
기사입력 2026-03-27 13:59
제64회 진해군항제의 개막과 함께 경남 창원의 봄이 마창대교를 중심으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잇는 이 거대한 교량은 이제 단순한 교통 시설을 넘어, 창원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핵심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낮 시간 마창대교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의 정점을 보여준다. 진해 시가지에서 시작해 장복터널과 마창대교를 거쳐 내서까지 이어지는 약 20km 구간은 ‘벚꽃 100리 길’이라 불린다. 4천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눈부신 터널과 바다 위를 달리는 상쾌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해가 지면 마창대교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시시각각 색을 바꾸는 LED 조명이 밤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조명이 교차하는 ‘매직 아워’는 숨 막히는 장관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주제로 4월 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군악·의장 페스티벌,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상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사인쇄 | 이재일 기자 jae_1@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