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화영 회유설' 서민석 변호사 "시간상 불가능한 주장"
기사입력 2026-02-13 13:02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률특보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사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민석 변호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자신을 둘러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진술 회유설'은 명백한 허위이며, 오히려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노골적인 회유를 시도했다고 역공을 펼쳤다.서 변호사는 13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진술을 설계했다는 의혹은 시간상으로나 사실관계로나 성립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제가 된 '이재명 대북 보고' 관련 진술은 자신이 해당 사건의 변호를 본격적으로 맡기 이전에 이미 검찰 조서에 기록된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서 변호사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압박 속에서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 자신의 진술이 가족과 동료를 해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치아 3개가 빠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으며,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궁지에 몰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 변호사를 추천했던 박지원 의원과 박수현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은 논란이 불거지자 즉각 사퇴를 권유했다고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들은 이번 인선 논란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기사인쇄 | 김현숙 기자 Kim_0509@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