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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이렇게 죽는다" KFC 앞 '피 튀기는' 비건 경고장
기사입력 2026-01-23 10:28
런던 도심 KFC 매장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활동가들이 ‘닭 도살’ 장면을 재현한 퍼포먼스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자극적인 연출로 시민들의 시선을 끌며 “동물성 식품 섭취를 멈추라”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공개 장소에서의 잔혹 묘사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반응도 나왔다.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21일(현지시간) PETA 소속 동물권 운동가들이 런던 램버스 브릭스턴 인근 거리에서 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PETA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는 닭이 도축되는 과정을 모방한 퍼포먼스가 담겼다.

시위 장소에는 “닭은 쇠사슬에 묶인 채 피를 흘리며 죽임을 당한다. 비건 음식을 시도해 달라(Chickens: Shackled and bled out. Please, try vegan)”는 문구가 적힌 팻말도 세워졌다. PETA는 채식 장려 캠페인 ‘비거뉴어리(Veganuary)’ 기간에 맞춰 시민들에게 동물성 제품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로 거리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PETA 측은 “닭도 꿈을 꾸고 두려움을 느끼며, 죽임당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닭고기 대신 맛있는 식물성 음식을 선택해 달라”고 주장했다.

기사인쇄 | 서혜경 기자 seohk@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