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오페라·발레·연극…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가 온다
기사입력 2026-01-20 12:45
예술의전당이 2026년을 화려하게 장식할 공연 및 전시 라인업을 발표하며 문화예술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단발성 기획을 넘어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 구축에 중점을 둔 중장기 프로젝트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 발레, 연극, 클래식, 전시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주목받는 신예의 무대가 펼쳐진다.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것은 단연 7월에 열리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다.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아리아로 유명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테너 백석종이 칼라프 왕자 역으로 국내 오페라 전막에 데뷔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란도트 공주 역에는 소프라노 에바 플론카가, 지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임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가 맡는다.

무용계에서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 박세은이 기획한 '우리 시대 에투알 갈라'가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세은 본인을 비롯해 기욤 디오프, 아망딘 알비송 등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등 명작 발레가 연중 관객을 맞이한다.

전시 분야에서는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대규모 회고전이 4월부터 8월까지 열린다. 풍만한 인물 표현으로 유명한 그의 유화, 드로잉, 조각 등 110여 점을 통해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더불어 서예박물관 소장품 특별전과 현대 서예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기획전도 준비되어 있다.
기사인쇄 | 안연진 기자 ahnahn33@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