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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첩’ 주인공 이민성, 4년 전 황선홍 복수 나선다
기사입력 2026-01-20 13:03
‘도쿄대첩’의 영웅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4년 전 당했던 충격적인 패배를 설욕할 기회다.이민성호는 지난 18일 열린 8강전에서 강호 호주를 상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백가온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터진 신민하의 결승골이 팀을 6년 만의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에게 이번 한일전은 단순한 준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22년 같은 대회 8강에서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은 오이와 고 감독이 지휘하던 일본 U-21 대표팀에게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공교롭게도 4년 전과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면서 선수들의 복수심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조별리그의 부진을 털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오른 이민성호가 4년 전의 아픔을 되갚고 6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다.
기사인쇄 | 한유진 기자 yujin2@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