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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봅슬레이 사상 최악의 출발 사고 포착
기사입력 2026-01-14 11:51
미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월드컵 경기 도중 악몽 같은 순간을 맞았다. 4인승 경기에 나선 선수 중 3명이 출발 직후 썰매 밖으로 튕겨져 나와 얼음 위를 그대로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1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나왔다. 0.01초를 다투는 치열한 승부의 시작점에서 예기치 못한 재앙이 팀을 덮쳤다.

결과적으로 4명의 선수 중 파일럿(조종수) 한 명만이 간신히 썰매에 자리를 잡았고, 나머지 세 명은 이미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질주하기 시작한 썰매 뒤로 속수무책으로 내동댕이쳐졌다. 텅 빈 썰매 뒤로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모습은 현장을 지켜보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 대표팀 코치 역시 "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응해준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며 "정말 운이 좋았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수 중 한 명인 헌터 파월은 "조금 뻐근하지만 괜찮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기사인쇄 | 한유진 기자 yujin2@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