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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수 부부 관계 '적나라'하게 드러난 영상…팬들은 '폭소', 프리먼은 '진땀'
기사입력 2025-12-04 18:03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을 맞아 공개한 짧은 영상 하나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선수 아내들이 직접 남편에게 "지금보다 운동 신경이 더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라는 돌발 질문을 던지는 콘셉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팬 서비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그라운드 밖 선수들의 꾸밈없고 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며 팬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영상에 등장한 선수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비행기 안에서 아들과 함께 있던 프레디 프리먼은 아내의 질문에 처음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더 빨리 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맥스 먼시는 "그런데 왜?"라고 되물으며 즉답을 피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고, 완벽한 프로게이머의 복장으로 게임에 한창 몰두하던 블레이크 스넬은 "나는 뭐든지 잘할 수 있다. 운동 신경이 더 좋아지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 없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질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토미 에드먼 때문에 너무 웃기다", "이런 귀한 오프시즌 콘텐츠를 제공해 준 아내들에게 감사하다", "진심으로 당황한 프레디 프리먼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블레이크 스넬은 그냥 게이머 그 자체다" 등 선수들의 솔직한 모습에 열광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특히 일본계 아내를 둔 한국계 선수라는 독특한 가족 관계로 일본 매체의 주목을 꾸준히 받아온 토미 에드먼은 이번 영상을 통해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유머 감각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섰다.
기사인쇄 | 한유진 기자 yujin2@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