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여행
박보검, 한복 입고 추석에 세계 홀린다
기사입력 2025-10-02 10:50
'한복웨이브'는 역량 있는 국내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를 이끄는 문화예술인들이 협력하여 한복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다. 2024년 배우 김태리를 비롯해 2023년 가수 겸 배우 수지, 2022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 국내 최정상 스타들이 참여하여 한복의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인에게 각인시켜왔다. 올해는 특별히 남성 한복의 품격과 멋스러움을 조명하고자, 대중적 인기를 넘어선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 박보검이 최초로 남성 단독 모델로 선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업체 4개사, 즉 다다다 한복, 무릇, 원오리진, 한복문이 참여했다. 박보검은 단순한 모델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전통의 깊이 있는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된 한복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 결과, 무궁화를 수놓아 선비의 고결한 품격을 담아낸 '다다다 한복' 작품부터, 고구려 의복의 웅장한 위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오리진'의 한복, 저고리의 둥근 소매와 철릭의 주름에서 영감을 얻어 유려한 선을 강조한 '무릇'의 한복, 그리고 산수화를 기반으로 강직한 기상을 표현한 '한복문'의 작품까지, 네 가지 각기 다른 매력의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복의 무한한 변주 가능성을 선보였다.
또한, 추석 당일 문체부와 공진원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서는 한복 화보의 추가 사진과 박보검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실물 화보집은 '하퍼스바자'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오는 10일 정식 출간되며, 화보집에는 박보검의 진솔한 인터뷰는 물론, 한복 디자이너들과의 협업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상세히 수록될 예정이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가 대중문화와 결합하여 세련된 멋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 한류의 강력한 흐름"이라며, "한류 스타 박보검 배우와 함께 현대 남성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박보검의 한복 화보 영상 공개는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며, 한복이 단순한 의복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인쇄 | 안연진 기자 ahnahn33@bridgetoda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