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TB 저장에 AI 전술까지…베일 벗은 '갤럭시 S26 TE'
기사입력 2026-05-12 21:33
삼성전자가 특수 작전 수행에 최적화된 군용 스마트폰 '갤럭시 S26 택티컬 에디션(TE)'을 연내 출시하기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023년 출시된 S23 TE 이후 3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 모델로,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전술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인 베트남 공장과 고도의 보안 및 기술력을 갖춘 한국 구미 사업장을 놓고 최종 생산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생산지 결정의 핵심 변수는 효율성과 보안성 사이의 균형이다. 베트남 공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는 최대 기지로, 이미 구축된 부품 공급망을 활용해 생산 단가를 낮추고 대량 공급 체계를 갖추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반면 구미 사업장은 삼성의 '마더 팩토리'로서 신기술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제적으로 생산해온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군용 단말기는 국가 기밀에 준하는 보안 유지가 필수적인 만큼, 철저한 보안 인프라를 갖춘 국내 생산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군용 스마트폰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자리 잡고 있다. 군용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10년 내에 약 31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에는 애플 등 경쟁사들까지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S26 TE를 통해 하드웨어의 견고함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보안성까지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군용 단말기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수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신형 군용 스마트폰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생산 방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연내 미 육군 등에 대규모 납품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조만간 생산 거점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26 TE가 전 세계 특수 부대원들의 손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그 출발지가 한국의 구미가 될지 베트남이 될지에 대해 전 세계 방산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사인쇄 | 성승훈 기자 ssh1780@bridgetoday.net